많은 이들이 뇌졸중의 위험성은 알고 있으나, 뇌졸중 전조 증상인 '미니 뇌졸중'에 대해선 알지 못합니다. 최근 EBS<명의>에서도 다루어진 '미니 뇌졸중'의 초기 증상, 원인, 치료법, 명의 등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미니 뇌졸중 (일과성 뇌허혈발작)
✅ 초기증상
✔뇌졸중의 전조 증상이라고 볼 수 있는 미니 뇌졸중은 '일과성 뇌허혈발작'으로, 뇌로 가는 혈액 공급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질환입니다. 이는 뇌에 영구적인 손상을 남기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니 뇌졸중은 팔다리 마비, 시야 장애, 언어 장애 등의 뇌졸중 증상이 나타났다가 24시간 내로 증상이 사라지는데, 이 때문에 심각성을 간과하고 병원에 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 미니 뇌졸중을 그냥 방치할 경우 후유증이 남는 '진짜' 뇌졸중이 올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증상이 발현되고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초기 1주일, 길게는 한 달 안에 다시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이 높습니다.
✔ 지난해 미니 뇌졸중 환자 수는 13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미니 뇌졸중을 겪고 있습니다.
✅ 원인
✔ 미니 뇌졸중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나 공통으로 조심해야 하는 것은 바로 '혈전'입니다. 혈관 자체의 문제로 뇌졸중이 생길 가능성도 높지만, 다른 부위에서 생긴 혈전이 뇌혈관 쪽으로 날아가며 생길 위험도 크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등 혈관을 망가트리는 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더욱 미니 뇌졸중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골든타임
✔ 뇌세포의 손상을 최대한 막으려면 신속한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뇌졸중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뇌경색일 때는 정맥을 통한 혈전용해제 투입으로 뇌세포 손상을 막습니다. 단, 혈전용해제는 증상 발생 4.5시간 안에 투여돼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흔히들 뇌졸중 골든타임을 4.5시간이라 일컫는 이유입니다.
약 복용
✔ 미니 뇌졸중 이후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 항혈전제 등의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따라서 미니 뇌졸중을 겪은 환자는 전문의와 상의하여 적절한 약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미니 뇌졸중은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해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합니다.
날씨 영향
✔ 뇌졸중은 일교차가 심할수록 발생 위험이 커집니다. 한 논문에 따르면 일교차가 1도씩 커질때마다 급성 뇌졸중의 위험은 2.4%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뇌졸중 조기 감별법
✔ 골든타임 내에 병원을 찾기 위해 주요 증상도 미리 숙지해야 합니다. 뇌졸중의 증상은 '갑자기' 나타나는 게 특징입니다. 대개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말할 때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멀미하듯 심하게 어지러운 증상 등을 겪습니다. 걸을 때 술 취한 사람처럼 휘청거리거나 한쪽으로 치우치고 심한 두통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 뇌졸중을 조기에 감별하려면 대한뇌졸중학회에서 개발한 식별법을 기억해두는 것도 좋습니다.
이른바 '이웃·손·발·시선'입니다.
▶'이' 하고 웃을 수 있는지(이웃)
▶두 손을 앞으로 뻗을 수 있는지(손)
▶발음이 명확한지(발)
▶시선이 한쪽으로 쏠렸는지(시선) 등 네 가지를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이 중 한 가지 또는 그 이상이 갑자기 나타났다면 뇌졸중의 가능성을 의심하고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XmVxMbyvRkk
명의
미니 뇌졸중은 일반적으로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응급의학과 등에서 신경중재적 치료 및 외과적 치료를 담당합니다. 관련 분야 명의 프로필, 재원병원, 진료 일정 등을 정리해놓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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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미니 뇌졸중의 초기증상, 원인, 골든타임, 치료법, 명의 등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뇌졸중이 발생하면 뇌세포가 빠르게 파괴됩니다. 뇌졸중 발생 1초당 죽는 뇌세포만 해도 3만2000개에 달합니다. 1시간이면 약 1억2000개의 뇌세포가 사라지며 이는 3.6년 노화된 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미니 뇌졸중은 생활 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매일 꾸준한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주, 금연이 필수적이며,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등의 심뇌혈관질환의 선행질환은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